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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권 주말형 전통시장의 운영 방식 (경기도권 전통시장 · 주말형 전통시장 · 활성화 방안)

by 시장 상인 다복 2025. 10. 24.

경기도권 전통시장 오전 정경 관련 이미지

지역 상권의 새로운 흐름, 주말형 전통시장

  경기도는 신도시·농촌·외곽 지역이 혼재된 구조로 평일 유동 인구가 낮고 주말 방문객이 많은 지역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에 일부 전통시장은 주말 중심의 운영 모델을 도입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2024)에 따르면, 경기도 내 전통시장은 약 310곳, 점포 4.8만 개, 종사자 8만 명 규모로, 주말 방문객 집중형 운영이 가능한 기반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러한 주말형 시장은 단순히 문을 여는 요일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방문객 동선과 체류 시간을 중심으로 설계된 기획형 전통시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기획 중심 운영 구조와 전략

  주말형 시장은 운영 요일, 시간, 점포 구성, 참여 셀러 구조, 콘텐츠 기획 등이 핵심 요소로 작용합니다. 토요일 또는 주말 이틀 동안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거나 야시장 형태로 밤 9시까지 연장하기도 합니다. 고정 점포와 임시 부스(푸드트럭, 체험존 등)를 병행하여 방문객이 새로움을 느낄 수 있게 하고,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공연·체험형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합니다. 운영 주체는 상인회와 지자체, 청년 창업자 등으로 구성되며, SNS·지역 커뮤니티를 통한 홍보가 핵심 전략으로 활용됩니다(중소벤처기업부, 2024). 이러한 구성은 전통시장을 단순한 판매공간에서 지역 문화와 교류의 장으로 전환시키는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사례로 본 주말형 시장의 실천

  경기도 내에서는 관광형 및 특화형 시장 중심으로 주말형 운영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양수리전통시장(양평군)은 경기도형 상권진흥구역 1호로 지정되어 민속 오일장과 관광형 콘텐츠를 결합한 복합형 운영을 선보이고 있으며, 수원 못골종합시장은 야시장 형태의 주말 개장과 문화공연을 병행하여 청년 창업자 참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경기도청, 2020).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의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 및 판매전략 지원사업’(2024)에서도 청년상인·로컬브랜드 협업을 포함한 주말형 기획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전통시장이 계절·시간대별로 맞춤형 전략을 도입하며, 지역 소비 구조의 변화를 반영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주말형 시장의 성과와 과제

  주말형 시장 운영은 방문객 증가, 점포 체류시간 확대, 청년 창업 셀러 참여 증대 등 긍정적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 상인과 임시 셀러 간의 수익 구조 불균형, 콘텐츠 반복으로 인한 고객 피로감, 주차·위생·화장실 등 인프라 부족, 운영 전문성 부족 등의 문제가 병존합니다(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2024).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즌별 테마 기획, 상·임시 셀러 간 수익모델 협의, 지역 협동조합 중심의 운영 거버넌스 구축, 전문 기획자 양성 등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보완은 주말형 시장의 지속성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요소가 됩니다.

지속 가능한 활성화 방향

  경기도권 주말형 시장은 지역 자원과 주민의 참여를 결합한 ‘생활문화형 전통시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지역 브랜드 협업, 청년 창업 지원, 방문객 참여형 프로그램, 디지털 예약 및 결제 시스템의 도입을 통해 새로운 시장 경험을 만들어야 합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2025년까지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 사업을 확대 추진하며, 주말형 시장도 이 정책의 수혜를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중소벤처기업부, 2025). 주말형 전통시장은 이제 단순한 장터를 넘어 지역경제와 생활문화가 만나는 플랫폼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경기도 어느 시장에서는 새로운 시장 경험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