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시장 속 계절 축제의 다채로운 풍경 (봄 꽃시장, 겨울 설맞이, 할인 이벤트)

by 시장 상인 다복 2025. 9. 23.

 

서울 양재꽃시장 관련 이미지

 

  전통시장은 단순한 장을 보는 공간을 넘어서, 계절마다 변화하는 축제와 이벤트로 지역민과 방문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꽃이 만개하는 봄, 명절의 따뜻함이 깃드는 겨울, 그리고 그 사이의 할인 및 문화 행사 등이 그것입니다. 이런 계절 축제들은 상인에게는 매출 기회가 되고, 소비자에게는 지역 전통과 계절 감성을 느끼게 하는 통로가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공신력 있는 자료를 바탕으로 봄 꽃시장과 겨울 설맞이 이벤트 중심으로 현황과 의미를 살펴봅니다.

봄, 꽃문화 체험이 가능한 양재꽃시장

  서울 양재꽃시장(상설시장, 매일 운영)은 1991년에 설립된 국내 최대 규모의 화훼 단지이며, 생화·분화·자재·관엽 식물 등이 폭넓게 유통되는 공간입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리, “양재꽃시장 상세 정보”, 2025). 꽃문화 플랫폼 ‘F 스퀘어’에서는 꽃꽂이, 꽃 배치, 자재 구매, 플로리스트용 소품 체험 등이 가능하며, 방문객들은 화원의 경매 시세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생화 경매장을 견학할 수도 있습니다(VisitSeoul, 양재꽃시장 플라워 체험 명소, 2025). 봄철에는 특히 튤립, 프리지어, 라넌큘러스 등 색다른 꽃 종류들이 입고되고, 수선화·연분홍 벚꽃과 양재천 벚꽃길과 연결된 꽃 나들이 코스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이처럼 양재꽃시장은 꽃 판매를 중심으로 하지만, 봄 시즌 방문객을 끌어당기는 체험 중심의 콘텐츠가 돋보입니다. 꽃시장 방문 자체가 봄의 축제가 되며, 사진 촬영과 가벼운 산책을 위한 장소로 손에 꼽힙니다. 꽃문화체험이 가능한 공원·전시장 수준의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계절 감성을 즐기기에 적합합니다. 이러한 봄 꽃시장은 전통시장의 문화적 확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겨울, 설맞이 전통시장 특별 이벤트

  서울시는 2025년 설 명절을 맞아 ‘2025 설 명절 특별이벤트’를 통해 60개 전통시장에서 설 성수품과 농축수산물을 최대 30%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했습니다(서울특별시, “2025 설 명절 특별이벤트”, 2025).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판매도 포함되어 있으며, 26개 전통시장 상품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주문 가능했습니다. 또한 47곳 시장에서는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특별전도 운영되었습니다.

  행사 참여 시장들은 청량리전통시장, 방학동도깨비시장, 화곡중앙시장, 신영시장, 수유재래시장 등 서울 내 대표 전통시장들이 포함되었으며, 설맞이 특가전, 전통놀이 체험(윷놀이, 제기차기 등), 나눔 행사 등이 함께 열렸습니다(서울특별시, “2025 설 명절 특별이벤트”, 2025). 이처럼 겨울 명절 시즌의 설맞이 행사는 단순한 쇼핑 기회를 넘어 지역 공동체의 정서와 문화적 유대감을 회복하는 장으로 작용합니다.

할인 이벤트와 지역 활성화의 연결고리

  계절 축제와 할인 이벤트는 시장의 방문객 수 증가뿐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서울시 설맞이 이벤트의 자료에 따르면, 온라인 특별할인판매전 참여 시장들은 일반 시기 대비 방문 및 주문 수요가 뚜렷하게 높아졌습니다(서울특별시, “2025 설 명절 특별이벤트”, 2025). 무료 주정차 확대, 온누리상품권 환급 등의 정책 지원은 소비자 편의를 높이고 시장 접근성을 개선했습니다. 이와 같은 제도적 보조 장치가 마련되면서 전통시장은 명절과 특정 계절 행사 시기에 더욱 주목받는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계절 축제의 미래와 기대

  지역 활성화 등 긍정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앞으로는 계절 축제를 더욱 체계적으로 발전시킬 필요성이 있습니다. 시장마다 꽃 관련 축제, 명절 행사 외에도 여름·가을 계절 특성을 반영한 행사 기획이 필요합니다. 지역 농가와 연계된 수확 축제, 문화공연, 체험 부스 등이 더해지면 방문객의 체류 시간과 만족도가 높아질 것입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축제 기획, 온·오프라인 홍보, 시설 인프라 지원 등을 통해 전통시장을 문화와 경험의 공간으로 더욱 공고히 만들어야 합니다. 계절 축제 중심의 시장 활성화 전략은 전통시장이 가진 잠재력을 온전히 드러내는 방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