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의 고장에서 만나는 경상북도 전통시장 기행 (안동시, 영주시, 문경시)
경상북도는 유교 전통과 더불어 오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지역입니다. 그 중심에는 여전히 사람들의 생활과 교류가 이어지는 전통시장이 있습니다. 경북 내륙 전통시장은 단순한 물품 거래 공간이 아니라, 지역 정체성을 드러내는 무대이자 문화적 집약지입니다. 특히 안동 구시장, 영주 풍기인삼시장, 문경 중앙시장은 각기 다른 배경과 특성을 지니면서도 지역 사회와 경제를 지탱하는 중요한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세 곳의 시장을 중심으로 경상북도 전통시장의 현재와 가능성을 살펴봅니다.안동 구시장(장날 : 매월 2, 7, 12, 17, 22, 27일) 안동 구시장은 안동역과 가까운 도심에 자리한 대표 전통시장입니다. 무엇보다 찜닭골목이 가장 유명합니다. 1980년대 후반, 시장 상인들이 닭볶음탕..
2025. 7. 24.